차량마다 착용되는 타이어의 크기도 각기 사이즈가 다릅니다. 내 차에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는 사이즈가 어떻게 되는지 타이어의 옆면을 보시면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운전만 잘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내가 타고 다니는 차량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번 시간에는 전반적인 타이어에 관한 내용을 담아보았습니다.
보통 타이어 사이즈가 궁금한 경우는 딱 하나겠죠. 교체할 때 타이어를 선택해야 하니까 이때 가장 궁금해하실 겁니다. 안 그래도 이번 겨울 눈만 내리면 도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 보니 미끄러지는 차량들부터 사고 나는 차량까지 엄청 이슈더라고요. 대부분 마모상태가 교체할 타이밍인데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가 낭패를 보는 분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눈길이나 빗길에는 아무리 운전을 잘한다고 해도 타이어 상태가 안 좋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꼭 마모상태 체크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타이어는 비싸다고 그냥 좋은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브랜드만 보고 산다는 것도 바보 같아요. 일반적으로 성능이 좋은지 나쁜지는 알아야 합니다.
※ 이런 정보가 타이어 옆면만 봐도 상당수 그냥 써져 있습니다. 이게 은근히 중요한 정보니까 타이어 사이즈 보면서 전반적인 정보들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타이어 사이즈 보는 법
1.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타이어에도 연비가 있다?
타이어를 교체할 때 보면 스티커 하나가 붙어있습니다. 이거 보면 절반은 그냥 다 알 수 있어요. 우선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보시면 숫자가 쓰여있습니다. 제거는 3등급이라고 나와있네요. 보통 사람들이 운전하면서 연비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왜 이건 안 보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자동차도 연비가 있듯이 타이어에도 연비가 있는 걸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타이어 구름저항이라고 해서 'RR'이라고 하는데요. 타이어가 구름저항도 좋으면서 미끄러움도 적은 타이어를 선택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품질보증기간도 함께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단, 내 타이어가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아야겠죠?)
※ 지금 타이어는 연비가 3 정도 나오는 등급을 표기해 주는 거니까 참고 바랍니다.
2. 내 타이어가 만들어진 날짜 확인하기
'DOT'라는 건 미국 교통국을 표기한 건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국토부 같은 곳을 말합니다. 미쉐린 타이어고 거기에 대한 규정 정보들이 기입된 거라 생각하시면 되고요. 크게 중요하진 않아요. 대신에 마지막에 써져 있는 숫자 '4318' 이렇게 나와있는 숫자가 바로 생산 주차를 표기한 거예요.
타이어 생산 주차 보는 법
4318 ▶ 43주 차 18년도
앞에 두 자리는 몇 주째인지 표기하는 거고요.
뒤에 두 자리는 연도를 표기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제 차 타이어는 18년도 10월경 되겠네요. 그럼? 4년 조금 넘은 타이어라는 겁니다. 위에서 설명해 드린 타이어 보증기간이랑 비교하시면 되겠죠.
3. 타이어 사이즈 스펙 공개
이제 타이어의 사이즈입니다. 타이어 옆면을 보면 다 적혀있어요. 이거 안 적혀있는 타이어는 없습니다. 그런 건 그냥 버리세요. 뭘 믿고 나를 맡길까요? 암튼 맨 앞에 보이는 숫자가 이 타이어의 폭을 표기하는 숫자입니다. (트레이드의 폭입니다.)
295 / 35 / ZR20
맨 앞에 숫자는 트레이드 폭이기 때문에 실제 타이어가 뽈록 튀어나온 부분이 아니고 땅에 닿는 면적입니다.
이 숫자가 높으면 땅에 많이 닿겠죠? 그러면 차가 어느 정도 그립력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숫자가 적으면 좁다는 거겠죠. 그러면 상대적으로 차가 좀 잘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연비를 좀 좋게 하고 싶으면 타이어를 얇게 쓰시고요. 난 그런 거 필요 없이 스포티하게 탈 거야 하면 보통 넓게 쓰는 경향이 있죠.
295 / 35 / ZR 20
두 번째 숫자 35는 트레이드 대비 높이 비율입니다. 이건 cm가 아닙니다. 이걸 편평비라고 표현하는데요. 이게 높고 낮은 비율에 따라서 승차감이 달라지겠죠. 요즘 우리나라 차들 보면 엄청 딱딱하게 나오는편 입니다. 내 차가 뭔가 딱딱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하면 타이어의 편평비가 낮아서 그런 겁니다.
225 / 35 / ZR 19
이 타이어는 225 트레이드 넓이에 40 편평비를 가졌고 마지막에 보이는 'R' 숫자는 래이디얼타이어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위 사진처럼 'ZR'이라고 쓰인 타이어는 옛날에 '시속 240km를 넘는 타이어다'라는 의미에서 ZR 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솔직히 그냥 멋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4. 타이어마다 정해진 속도가 있다?
타이어에도 허용하는 속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이 허용범위를 넘는다고 타이어가 터지는 건 아니고요. 어쩌면 터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제조사에서 표기하는 이유가 이 이상 속도는 책임 못 진다. 이런 숫자를 정해놓은 겁니다.
타이어 속도 기호
타이어의 '최대 허용 속도'를 나타내는 기호로 정해진 규정에 따라 영문 기호로 표기합니다. 맨 마지막에 표기된 알파벳을 잘 확인하시고 적정 속도는 어디까지 안전한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Q | 160Km | T | 190Km | V | 240Km |
R | 170Km | U | 200Km | W | 270Km |
S | 180Km | H | 210Km | Y | 300Km |
가급적이면 과속을 하더라도 내 타이어 성능을 알고 과속하는 거랑 모르고 하는 거랑은 틀리겠죠? 지금 당장 어느 정도까지 허용하는지 꼭 확인해 보시고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타이어 사이즈 보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이 유익하셨다면 공감 & 구독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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