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분리수거를 하면서 계란 껍질과 치킨 먹고 남은 닭뼈는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정보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최근 들어서 분리수거 잘못하면 생각보다 많은 벌금을 내야 하는거 잘 알고계시죠? 그중 많이들 헷갈려 하는 게 바로 계란 껍질과 닭뼈입니다. 이걸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지 아니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배출하게 된 건 2005년부터 시행되었습니다. 벌써 18년이 되었네요. 그 당시 보면 길거리에도 쉽게 쓰레기통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죠. 처음엔 분리수거하는 게 참 어색하기도 했는데 이제 몸이 알아서 분리수거하더라고요. 안 그래도 환경 생각해서라도 앞으로 살아갈 지구를 위해서라도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주제 계란 껍질 어떻게 버리면 되는지 알아볼게요.
계란 껍질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는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사료나 퇴비 그리고 바이오 가스같이 다시 재사용되거든요. 아마 음식물 쓰레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면 분리수거하는데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우리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는 수차례의 살균과 건조 그리고 이물질 제거까지 과정을 거친 다음에 가축의 사료 또는 퇴비나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이 됩니다. 마냥 가축이 먹는 걸로 만 재활용되지는 않아요. 그중에 가장 중심이 되는 게 바로 사료로 사용되는 경우입니다. 그럼 어떤 음식물이 사료로 사용될까요?
- 수분이 어느 정도 함량이 있어야 합니다.
- 향이 강하거나 맛이 강한 건 안됩니다.
- 딱딱하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요즘에는 파쇄기로 전부 갈아서 사용도 하긴 하지만 보편적으로 분류할 때 위에 알려드린 3가지만 기억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위 항목 3가지 중에서 하나라도 해당되지 않으면 음식물로 버리면 안 되고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해요.
계란 껍질, 조개류 같은 갑각류는 어떻게 버릴까요?
이제 형태만 봐도 어떻게 버려야 할지 감이 오시죠? 네 맞습니다.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우선 갑각류의 경우 껍질이 상당히 딱딱한 편에 속합니다. 달걀 껍질은 일반 쓰레기입니다. 간혹 음식물로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앞으로는 일반 쓰레기로 분리해서 버려주세요.
그럼 계란 껍질 이걸 가축이 먹을 수 있을까요? 속에 있는 계란은 당연히 가축뿐만 아니라 사람도 먹는 거잖아요. 하지만 껍질의 경우 가축도 못 먹고 사람도 못 먹습니다.
닭 뼈(생선뼈)는 어떻게 버릴까요?
돼지고기 혹은 소고기 그리고 닭 뼈, 생선뼈 같은 경우 딱딱하잖아요. 물론 요즘 기술로 분쇄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분리수거 시행이 일반 쓰레기도 분류가 됩니다. 이게 말이 많은 부분이긴 하지만 시행령이 바뀌게 되면 다시 알려드릴게요. 그전까지는 제가 알려드린 3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예외적으로 돼지고기나 닭, 소 등의 비계 같은 경우엔 역시 사료로 쓰기엔 부적합해서 일반 쓰레기도 버려야 합니다.
과일 껍질은 어떻게 버릴까요?
예를 들어서 한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제철이 되면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 종류도 있고 채소도 다양합니다. 과일 껍질을 보면 수분이 어느 정도 들어있고 부드럽고 맛이 강하지 않고 향이 강하지 않은 귤껍질이나 바나나 껍질은 딱 음식물 쓰레기에 해당이 됩니다.
하지만 파인애플이나 수박 껍질이나 복숭아 씨앗 같은 경우 그냥 봐도 딱딱하잖아요. 당연히 과일이라 수분함량이 있을 수 있겠지만 껍질이 딱딱하잖아요. 그럼 음식물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는 겁니다.
※ 대신 수박 껍질의 경우 잘게 충분히 썰어서 다른 음식물 쓰레기처럼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면 음식물로 버리면 됩니다.
채소 뿌리나 껍질은 어떻게 버릴까요?
마늘이나 양파껍질 그리고 대파 뿌리의 경우 말라있습니다. 수분이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향이 강한 편이잖아요. 물론 부드러울 수 있지만 3가지 항목에서 2가지가 해당이 안 되니까 당연히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이해가 좀 되셨나요?
2023년 들어서면서 분리수거 관리 역시 강화되었더라고요. 일반 쓰레기에 버려서는 안되는 물건 버려서 정말 재수 없이 과태료가 청구된 고지서 받는 분들이 요즘에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한 번도 안 걸린 분들이 더 많지만 앞으로 환경을 생각한다면 똑바로 알고 버리셔야 할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일반 쓰레기 버릴 때 과하게 담아서 테이프로 붙여놓는 경우나 일반 주택의 경우 배출 날짜가 아닌데 그냥 버려둔 경우 이런 일반 쓰레기 대상으로 구청에서 단속을 많이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과태료도 생각보다 많이 나오더라고요. 우리가 쉽게 먹을 수 있는 라면 봉지 뭐 쉽게 생각하면 일반 쓰레기로 버려도 되겠지 하겠지만 엄연히 비닐로 분리수거해야 합니다. 이게 일반 쓰레기로 들어가 있다면 이 역시 적발 대상입니다. 구청 공무원들이 마음먹고 쓰레기 봉지 뜯어서 조사하면 대부분 걸린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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