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2 신도시를 기준으로 이케아, 코스트코, 아울렛, 롯데백화점 등 편의 시설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트램은 이미 정해지긴 했지만 하루빨리 생겼으면 하고요. 솔직히 보고 싶긴 해요. 동탄이 다 좋긴 한데 교통편이 쥐약이라 자동차 없으면 그냥 다니기가 쉬운 편은 아니거든요. 여하튼 며칠 전 저의 생일 기념으로 아울렛을 방문했습니다.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팁을 하나 드리자면 무조건 평일에 가야 합니다. 주말에 가면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주차부터 시작해서 뭐 하나 맘 편히 고르기도 힘들고 북적북적 거리는 사람들 사이로 돌아다니기도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무조건 평일에 가야 합니다.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영업시간
● 월요일 ~ 일요일
오픈 시간 : 10 :30
마감시간 : 21 :00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영업시간은 다 똑같아요. 아침 10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아울렛도 붐비기는 하지만 가장 복잡한 곳은 기흥 IC 들어오는 로터리가 진짜 인내심을 느끼게 한다는 점 참고하세요. 주말에는 차라리 야외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괜찮더라고요. 주말에 지하는 헬 구간이에요.
야외 주차장 광장에 회전목마 놀이 기구가 있는데 은근히 비싸더라고요. 대신에 바로 옆에 그물망으로 된 놀이터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니까 아이들이랑 같이 가신다면 참고하세요. (신발 그냥 신고 가시면 됩니다.)
평일이지만 새 학기라 그런지 아이들이랑 같이 온 분들이 많았어요. 세일 제품이 아니라면 확실히 가격대가 있어서 아울렛에서 구매하는 건 좀 가성비가 안 나오더라고요. 그냥 눈팅용으로 구경만 하고 지나갔답니다. 안 그래도 딸아이들이 이거 사 달라 저거 사 달라 했지만 이번엔 운동화로 잘 넘겼습니다.
아이들이 하루하루 발 크기가 자라다 보니 참 작년에 샀던 신발이 벌써 작아지는 걸 보면 굳이 비싼 거 살 필요가 없는듯해요. 그래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이키라는 운동화를 선물해 주었답니다.
나이키 매장은 정문 피노키오 동상 있는 피노키오 광장 앞에 있답니다. 차라리 회전목마보다 기차가 저렴해서 이거 타는 게 괜찮더라고요. 주말에는 이것도 줄 서서 타야 할 정도니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평일이 짱인듯해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오면 바로 왼쪽에 나이키 팩토리 있습니다. 워낙 기흥 아울렛에서 인기 있는 매장이다 보니까 평일도 사람이 가장 많고 주말에는 매장 앞에서 번호 예약하고 레이팅 해야 해요. 보통 30분 정도 기다리면 문자로 알림이 옵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헬이라는 거죠.
더군다나 옷 한번 입을 때도 탈의실도 대기 받아야 하거든요. 내가 왜 왔을까? 이렇게 와야 하나? 싶을 정도로 현타가 세게 찾아오더라고요.
※ 나이키 옷 입어볼 때 미리 탈의실 대기 걸어두고 옷 쇼핑하시길 추천합니다.(이것도 20분 이상 기다릴 때 있어요.)
지금은 의류랑 용품 3개 이상 구매 시 할인 들어가고 있어요. 3월 5일까지니까 세일 이벤트 끝났을 듯하네요. 그런데 나이키 매장에서 은근히 세일 자주 하는 편입니다. 이거 끝나면 또 다른 거 진행하겠죠. 이 맛에 아울렛 나이키 찾는 것 같으니까요. 저도 큰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신발은 예외였다는거.. ㅜㅜ
나이키 키즈존 가면 아이들 발 사이즈 측정하는 게 바닥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워낙 물어보고 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생겼더라고요. 우리 공주님 발이 이렇게 커버렸네요. 아이들 발 사이즈가 진짜 하루하루 달라지니 신발사는 게 참 골치 아픈듯합니다.
역시 나이키입니다. 특히나 아이들 신발 더럽게 비싸 ㅋㅋㅋ 아무리 아울렛이지만 성인용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거 참 아이러니하죠. 그래도 전 품목이 세일에 들어가니까 잘만 찾아보면 득템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답니다.
이번에는 디자인 이쁜 신발들이 은근히 보이더라고요. 가격도 착해서 매번 올 때마다 실패했는데 이번엔 괜찮은 신발들 고를 수 있을듯합니다.
아참 그리고 진열된 상품 말고 아울렛 나이키 이용할 때 좋은 점이 바로 재고상품이거든요. 구석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신발들 보면 박스에 담겨 있는 신발들 있을 겁니다. 여기가 가격도 싸고 하다 보니까 괜찮더라고요. 물론 신발 찾는 고뇌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게 필요하지만요.
천천히 둘러보면 레어템 득템할 수 있어요. 진열상품보다 10% 정도 더 저렴하니까요. 하지만 하나하나 꺼내서 찾아봐야 하고 디자인은 좋은데 사이즈가 안 맞는 게 투성이라 잘 찾아보셔야 합니다.
저는 이 신발이 마음에 드는데 딸아이가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역시 어른들이 보는 눈이랑 아이들이 보는 눈이 차이가 많다는 걸 또 한 번 느껴봅니다. 막 이걸로 밀어부치는데 안 넘어오네요.
난 이거 별론데... 이걸 사고 싶어 하길래 어쩔 수없이 ... 쿠션도 있고 나름 편해 보이긴 하네요. 처음 본 검은색 신발은 쿠션이 없다고 이게 더 푹신하다고 무조건 이걸로 한답니다. ㅎㅎ
귀염둥이 딸아이 신발도 샀고 이제 제 신발을 찾아봐야죠. 사실 들어오자마자 에어맥스 된장 이놈이 눈에 들어온 상태라 거침없이 달려와서 신어봤습니다. 확실히 인터넷 가격보다 저렴하긴 하네요. 보통 14만 원 ~ 15만 원 되던데 그래도 아울렛이라고 13만 원에 구입했습니다.
2년 만에 신발 사는듯해요. 가끔 나를 위해 플렉스 하는 것도 필요하긴 할 텐데 요즘 사는 게 참 모두가 힘들잖아요. 물론 이것도 큰 맘먹고 사는 거라 고민의 시간을 가지긴 했지만 ... 이미 저는 계산대로 가고 있더군요.
나이키 쇼핑백이라고 이거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더라고요. 리유저블 쇼핑백만 구입하려고 하는 분도 계시던데 물건 사야지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해요. 저도 종류별로 하나씩 다 사두긴 했어요. 마트 갈 때나 차에 한 개 정도 두고 다니면 필요할 때가 있겠더라고요.
오늘은 큰 맘먹고 플렉스 하는 날인만큼 기쁘게 결제하고 돌아왔답니다. 물론 자주는 힘들겠지만 가끔 이렇게 소확행 하는 것도 기분 좋은듯해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말씀드리지만 평일에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주말에 오면 바로 집에 가고 싶어지실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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