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면 어김없이 목감기 그리고 기침감기로 이어진다. 며칠 전부터 몸이 으스스한 게 조짐이 보였네요. 아니나 다를까 간질거렸던 목이 몸살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이럴 때는 몸이 정말 무거워져서 병원도 가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죠. 하지만 약국에서 그냥 약 먹는 것보다 확실히 병원 한번 다녀오는 게 빨리 낳는다는 사실 다 아시죠?
그럼 이렇게 목감기나 기침감기 걸리면 어떤 병원으로 가시나요? 어떤 사람은 내과를 가야한다 어떤 사람은 이비인후과를 가야 한다? 갈리더라고요. 이건 나이가 먹어도 헷갈리는 부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리했어요. 여러분은 꼭 이 감기에 걸리면 X이 병원을 찾아가시라고요.
목감기 병원 내과? 이비인후과? 어디로 가면 될까요
저희가 어릴 때는 이비인후과 하면 뭔가 병원 이름이 길기도 하고 생소하기도 했었잖아요. 그리고 무슨 진료를 보는지도 잘 몰랐었잖아요. 그냥 내과를 가기도 하고 이비인후과를 가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갔던 것 같은데요. 감기가 걸렸을 때 어떤 병원이든 처방해 주는 약은 비슷합니다. 진통제, 위장약, 기침약 등 비슷해요.
약을 먹으면 1주일 vs 안 먹으면 일주일
이런 말이 있어요. 뭐 결과적으로 1주일이 7일 똑같은 거죠? 이 말에는 약을 먹으면 안 아프게 1주일이고 약을 안 먹으로 아프고 고달프게 1주일이라고 해요. 약이 독한 것도 아니고 감기 걸리면 무조건 약을 처방받아서 먹는 게 좋다는 사실! 꼭 알아두셨으면 좋겠고요.
이비인후과에는 유닛이라는 기계랑 내시경 다들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 여러 기구들이 모여있는거 보셨을 텐데 이걸 통해서 코 안에 콧물을 빼내기도 하고 목 안을 살펴볼 수도 있고 입안에 약을 바르기도 하는 등 이비인후과에만 있는 이 유닛 기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물론 요즘은 내과에서도 유닛 기계를 준비해서 진료를 봐주시는 병원도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이비인후과는 말 그대로 목, 귀, 코를 보는게 전문인 병원이잖아요. 아무래도 이게 오래 지속될 감기인지 아닌지는 속을 들여다보고 판단해 주는 이비인후과를 찾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가벼운 감기는 내과 vs 이비인후과 어디를 가도 상관없다.
네 맞습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집에서 가까운 병원이 내과 면 내과를 가는 게 맞고요. 이비인후과가 가까우면 이비인후과를 찾는 게 맞습니다. 왜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가벼운 감기는 처방되는 약이 비슷하니까요.
독한 감기는 이비인후과를 찾아가야 한다.
하지만 비염, 축농증, 편도염 관련해서는 이비인후과가 전문적이잖아요. 또한 콧물이 많이 나서 코 안을 가득 메울 때는 시원하게 빼주는 곳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실제로 내과를 방문해서 감기 치료하다가 호전이 안되면 이비인후과로 의뢰를 해주시기도 하니까 아무래도 감기에 걸렸을 때 바로 이비인후과를 찾는 게 좋은듯해요.
저희 동네에 새로 생긴 큰 이비인후과가 하나 생겼는데 몸살에 감기가 제대로 온듯해 컨디션 조절 좀 하고 왔답니다. 수액도 맞고 콧물도 왕창 빼고 주사도 맞고 확실히 주사 한방 맞는 게 효과적이긴 해요. 물론 감기에 안 걸리는 게 최선이지만 1년에 한 번씩은 꼭 이렇게 크게 아프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이맘때 건강관리 잘 하시고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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