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고 나서 자동차 바퀴 디스크를 보면 마치 노란색 꽃이 핀 것 같은 녹이 생긴 걸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비가 오고 난 뒤 혹은 세차를 하고 나서 확인해 보면 무슨 큰일 난 것 같이 녹슬어있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자동차 브레이크랑 연관이 있으니까 이거 문제 생기는 거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요. 보통 우리가 녹이 슬면 부식이 되거나 못쓴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자동차 디스크의 경우 너무나 자연스러운 증상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그럼 왜? 이렇게 녹이 슬고 걱정 안 해도 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자동차 브레이크 디스크 녹 생기면 제거 수리해야 하나요?
최근에 나오는 자동차들은 방청 기술이 좋아져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슷할 거예요. 비 맞고 운전하거나 세차하고 주차를 해두면 스멀스멀 녹 꽃이 피어나고 시간이 좀 지나면 디스크 전체에 녹이 뒤덮습니다. 새 차라고 안 생기는 건 아닙니다. 다 생기는 현상입니다. 자동차 바퀴 휠 안에 디스크를 보면 보통 로터의 재질이 주철로 만들어집니다.
이유는 딱 이겁니다. 재질이 주철이라 물이나 습기에 쉽게 반응한다는 겁니다.
주철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유동성이 좋아서 복잡한 주조를 할 때 사용되는 회주철이 있고 이 회주철에 세륨 혹은 마그네슘을 첨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자동차 디스크나 밸브 같은 기계부품에 사용되는 연주철이 있습니다. 이외 백주철이나 가단주철이 있는데 우리가 궁금한 자동차 다스크가 연주철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주철이 내마모성이 좋고 강하며 가공도 쉬운 편이고 높은 열에도 변형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하지만 물과 만나면 산화가 잘 된다는 점 그리고 무겁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랍니다. 그로 인해서 물과 습기에 약한 디스크가 녹이 생기는 건 당연한 거라는 사실입니다.
자동차 디스크 녹 없애는 방법
녹이 생겼다고 카센터가 서 괜히 돈 낭비하지 마시고요. 없애는 방법은 그냥 평소대로 운전하면 됩니다. 몇 번 브레이크 밟고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원래대로 돌아온답니다. 이게 몇 년 그냥 세워둬서 부식이 되지 않는 이상 교환할 필요도 없고 브레이크 밟아가면서 평상시 운전하시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답니다.
물론 인위적으로 철분 제거제나 이런 거 뿌려서 없애기도 하지만 안 그래도 된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만약에 오래 운전하고 브레이크도 많이 밝았는데 계속 녹이 남아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일반적인 경우엔 100% 다 없어지니까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답니다.
자동차 디스크 녹 안 생기게 하려면?
그럼 앞으로 디스크에 녹이 안 생기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분명 궁금해하실 겁니다. 방법 당연히 있습니다. 같은 자동차 디스크지만 녹이 안 생기게 하는 방법 있습니다. 뭐 약품을 뿌려서? 코팅을 한다? No! 녹에 강한 재질로 된 디스크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바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입니다.
카본 세라믹 재질이 최강입니다. 이 재질로 만들어진 디스크는 레이싱카에 많이 장착이 되어있어요. 뭔가 느낌이 오시죠? 이게 무게도 가겹고 내구성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강도도 강해서 가격이 어마 무시하답니다. 세라믹이랑 카본을 섞어서 만들어진 거라 보급도 잘 안되고 암튼 디스크계의 페라리라고 보시면 되겠죠. ^^
디스크 녹 생기는 게 정말 싫다면 한번 투자해 보세요. 절대 생기지 않는다고 하니까요. 이게 딱이겠네요!
앞으로 디스크에 녹이 생겼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무시한 채로 운전해 보세요. 그리고 내려서 확인해 보면 매끄러운 상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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