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타이어 펑크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반 도로는 물론이고 고속도로에서까지 땅에 떨어져 있는 못이나 뾰족돌 등 심하면 터질 수도 있지만 대부분 집에서 펑크난 걸 확인하곤 합니다. 여러분 타이어 펑크 났을 때 이 정도 거리는 괜찮겠지? 하시면서 운전하는 거 절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왜 운전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지 제가 경험한 이야기를 토대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타이어 펑크 나면 정도에 따라서 지렁이로 수리할 수 있는 정도인지 타이어 교체를 해야 하는 정도인지 최악의 경우 휠을 교체하는 경우까지 발생됩니다.
저는 타이어뿐만 아니라 휠까지 교체했습니다. 지렁이로 메꿀 수 있었던 경우에도 말이죠.
타이어 교체 펑크 났을 때 절대 운전 금지!
1. 타이어 펑크 나면 인지 한 순간부터 운전 금지
2.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조치를 취한다.
3. 그냥 운전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
4. 위험하다.
5. 정말 위험하다.
지렁이로 만 원만 주면 끝나는 것을 타이어부터 휠까지 전부 교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진짜 펑크 난 타이어로 운전하면 망하는구나! 경험하게 되었는데요. 거리도 그렇게 긴 편도 아니었어요.
빨리 달린 것도 아니고 이미 펑크가 난 걸 인지한 상태라 비상등 키고 10Km로 천천히 집 앞에 있는 타이어 대리점으로 방문을 했습니다. 어떻게 오셨어요? 네 타이어 펑크가 나서요.
그렇게 정비사 사장님이 상태를 보더니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다 망가졌겠네...라고요.
네 뭐가 다 망가졌다는 건지? 전 처음에 워낙 요즘 호갱 고객들 상대로 나쁜 짓 하는 정비소들이 있으니 솔직히 의심했죠. 전 분명 타이어 바람 빠져서 온 건데 뭐가 다 망가졌다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이거 눈탱이 맞는 거 아닌가? 싶어서 물어봤습니다. 뭐가 다 망가졌다는 건지?
보여드릴게요. 하시더니 타이어를 빼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처참한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모습이죠. 이게 뭔지 짐작이 가시나요? 타이어 가루들입니다. 타이어에는 안에 튜브도 들어있고 겉이 고무로 되어 있잖아요.
타이어 속을 들여다보라고 하시길래 봤더니 싹 다 타버린 겁니다. 그리고 가루들이 이렇게 생기는 거고요. 열에 의해서 갈려나간 거라고 이러면 타이어는 무조건 교체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우선 펑크가 나면 공기가 없기 때문에 그때부터 휠에 힘이 실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운행이 아니기 때문에 타이어에 열이 받게 되면서 다 타버린다고 하십니다.
냄새 안 나셨나고? 물어보시는데 이미 전 이 처참한 광경을 보고 정신이 없었죠. 왜냐 타이어 교체한지 2달밖에 안되었으니까요. 타이어 홈 보면 아주 빵빵합니다. 새거인데...
그리고 하나 더 타이어야 교체하면 되는데 휠까지 망가진다고 그러시더니 바로 보여주시네요.
와.. 진짜 몇 km 안 탔는데 아주 천천히 왔는데도 이렇게 휠에도 영향이 간다고 합니다. 뭐에 찌그러진 건지 바람이 없으니 온전히 휠로 굴려서 왔으니 이렇게 망가졌을 수밖에 없다고 하시네요.
가까운 거리라도 무조건 보험회사 불러서 싣고 와야 한다고 안 그러면 이렇게 된다고 결과를 보여주십니다. 이래저래 설명 듣고 나서 모든 게 이해가 되고 설명이 되었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이 타이어 뱅크였거든요. 바로 집 앞이라 자주 이용하는 곳인데 사장님께서 여기는 비싼 휠밖에 없다고 하시면서 저렴하게 휠만 구매해서 가지고 오라고 단골이니까 타이어 값만 받고 그냥 다 점검해 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차가 쉐보레 스파크인데 보통 이런 경우 서비스센터 들어가면 못해도 10만 원 이상 그냥 까인다고 절대 가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뭐 돈 많고 여유 되면 가셔도 되는데 그런 게 아니라면 부품만 따로 판매하는 곳이 브랜드마다 다 있다고 하시네요. 찾아보니까 오산 근처에 쉐보레 부품대리점이 있더라고요.
전화해서 문의해 보니까 (차량 모델명이랑 연식 등등) 다행히 재고가 있다고 합니다. 거기 가서 직접 사서 오면 정말 저렴하다고 다음에도 이런 경우 있으면 그렇게 하라고 알려주시더라고요. 참.. 마음씨 좋은 사장님이다.
다음날 부품대리점 바로 가서 휠만 구입하고 다시 이곳으로 왔답니다. 휠 가격이 싼 건 아니더라고요. 물론 스파크라서 저렴한 편이지만 다른 차량 같으면 워워 휠이 이렇게 비싼 건지 이제 알았네요.
저 휠만.. 깨끗하네 한쪽만 반짝반짝합니다. 드르륵 드르륵...내 속을 긁는 소리가 들리네요.
여러분 이해가 좀 되셨나요? 절대 타이어 펑크 나면 운전하면 안 되는 이유를 생생한 리얼로 보여드렸습니다. 저도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당황스럽긴 한데 사고 없이 지나갈 수 있었던 거에 만족하고 좋은 경험했다는 거에 또 만족합니다. 여러분들도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고요.
안전을 위해서라도 타이어 펑크 나면 절대 운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내일도 안전 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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